인문학/과학과 인문학

과학은 인간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가?

엉클창 2021. 10. 23. 16:43
728x90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죽은 사람들의 사체를 이어 붙인 다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실험을 실시한 끝에 마침내 피조물을 창조해 낸다. 하지만 이 피조물은 그 모습이 너무 끔찍해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당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괴물은 복수를 결심하며 결국에는 자신을 만든 박사를 찾아가 복수한다.

 

피조물이 창조자에게 복수한다는 설정은 SF 영화의 고전으로 유명한 ‘블러이드 러너(Blade Runner)' 에서도 나타난다. 이 영화는 가까운 미래에 외계의 식민지 개척용 복제 인간을 생명공학으로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나루고 있다. 식민지를 탈출한 복제 인간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경찰이 바로 블레이드러너이다. 이 영화에서 복제 인간의 수명은 4년에 불과한데, 이들은 수명을 연장하고자 자신을 창조한 천재 과학자인 타이렐을 만난다. 하지만 타이렐에게도 생명연장의 비책이 없음을 안 복제 인간들은 그를 죽이고 만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서)


▶ 질문: 과학은 인간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가?

 

▶ 질문: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과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마침내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는 자발적인 통제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제어할 수 있는 윤리학을 요청한다. 새롭게 등장한 윤리학은 책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요약될 수 있다. 책임의 윤리학은 이제까지 그런 종류의 대상을 가진 적이 없으며, 또한 이 윤리 이론은 이제까지 별로 연구되지도 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미래를 예견하고 지구의 전 영역을 인과성의 의식 속에 포함시키기에는 지식과 권력이 너무나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리학은 미지의 운명 속에서 추후 결과를 한가롭게 추측하는 대신에 현재의 순간적 행위가 갖는 윤리적 성격에만 집중하였다. 그런데 이 순간적 행위에서는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 그리고 윤리학은 인과적 범위를 전례 없이 미래에 까지 적용시키는 행위와 관계가 있다. 또한 이러한 행위에 장기적 결과의 엄청난 규모와 그 환원불가능성이 첨가된다. 이 모든 것이 책임을 윤리학의 중심에 세워 놓는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서)

 

관련문제: 2019학년도 숭실대학교 모의논술고사(인문계열)